Dreamer's Diary (몽상가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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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후기 - 2015년 이후로 금연 중

금연후기 - 금연 일주일차, 금연 7일차

Dollar Tree 2015. 9. 16. 14:35


아내의 응원과 금연패치 덕에 무사히 금연 일주일을 맞았다. 금연 일주일이 지난 지금 느껴지는 차이는 다음과 같다.


가장 좋아하는 계절인 가을, 그 계절의 아침 공기가 더욱 상쾌하게 느껴진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의 입냄새가 전처럼 고약하지 않음을 느낀다.

씻어도 지워지지 않던 손가락에 배인 담배냄새가 사라져, 가끔 나 자신도 당황할 때가 있다.

오르막길을 오를 때는 여전히 숨이 차긴 하지만 예전만큼 숨이 넘어갈 듯 힘들지는 않다.

머리를 좌우로 돌리기만 해도 심해지던 두통이 사라졌다.

밤마다 간식으로 입을 달래다 보니 뱃살이 늘어난 듯한 느낌이 든다. 음...아니겠지?.....기분탓이겠지??




몸이 정말로 좋아지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 금연 1주일 기념으로 오늘은 특별히 나의 흡연 역사를 기록하고자 한다.

 


2001년 대학교 1학년 가을. 흡연을 시작. 이유는 생각나지 않지만 친구들과 술을 마시며 담배에 자연스레 익숙해진 것 같다.

그 후 2002년, 군대 신병훈련소에서의 한 달 간의 강제 금연을 제외하고 하루 평균 15개피 이상을 매일 피움.

2009년 와이프를 만나 금연 시작. 이후 6개월간 금연 후 재흡연 시작

2015년 가을, 금연 시작.

오늘로 금연 일주일차.


이제까지의 흡연 기록을 기간과 담배 개피 수, 그리고 지출금액으로 계산하여보니 다음과 같다.

- 흡연기간 : 약 161개월 (만 14년, 그 중 7개월은 금연)

- 담배 개피 수 : 하루 15개피씩, 161개월. 약 73,500개피

- 흡연기간 중 지출한 금액(도중 담뱃값의 변화가 두 번 있었으므로 별도 계산함) : 약 7,746,000원

 


흡연기간을 계산하고 나니, 지출한 담뱃값보다는 내 폐에 쌓였을 그을음이 얼마나 많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괜히 몸이 오싹해진다. 가족이 생기고 나이도 들어가고, 용돈은 한계가 있으며 아내의 눈초리는 점점 매서워져만 가는데... 이런 상황에서는 금연이 정답임을 앎에도 불구하고 이제까지 나는 행동이 옮기지 못했다. 한 가정의 가장으로 언제나 건강한 몸을 유지하며 가족들을 지켜주기 위해 앞으로도 담배를 성공적으로 끊어야겠다는 다짐을 다시 하게 되었다.

사실 이런 다짐보다는 담배냄새가 나지 않는 나를 칭찬해주는 와이프의 모습이 더 효과적이다. 하지만...와이프와 다툼을 하는 날에는 다른 다짐이 필요할테니 여기 기록해두는 것이라고 생각하자.


Ps. 사실 가장 도움이 되는 상상은... 나에게 담배냄새 난다고 혼내는 와이프 모습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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