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eamer's Diary (몽상가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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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후기 - 2015년 이후로 금연 중

금연후기 - 금연 3일차 후기

Dollar Tree 2015. 9. 2. 09:54


2일차의 바쁜 스케쥴과 금연패치 니코틴엘이 효과가 있음을 느낀다.
아침에 몸이 가볍고 호흡이 가뿐하다. 하지만 눈 뜨자마자 생각나는 담배 생각은 그대로이다.

서둘러 금연패치를 붙이고 아내와 아침을 준비한 후 식사를 하니 아내가 웬일로 내 부모님들 뵈러 가자는 말을 꺼낸다. 내 금연시도를 전적으로 지지하며 칭찬의 말을 아끼지 않는 아내였다. 오늘은 좀더 나를 위해 애써줄 모양이다. 고마움이 느껴진다.

가족들과 외출을 하면 언제나 정신이 없는 편이다. 부모님댁 방문, 양산타워 방문, 농수산물센터 방문...



정신없는 부모님댁 방문 후 늦게 집에 돌아와 잘 정리를 하고 나니 버려야하는 쓰레기가 눈에 띈다. 항상 쓰레기를 버리면 담배를 피고 밖에서 약간의 시간을 보낸 후 들어오곤 했다.
위기감이 내 머리속에서 점점 고조된다.
민트사탕을 입에 넣고 긴장속에 쓰레기 봉투를 손에 쥔다. 혹시나 싶었는지 아내가 내 주머니속에 현금과 카드가 있는지 확인한다. 역시 아내는 꼼꼼하다...
하지만 덕분에 담배를 필 수 없는 환경이 되자 머리속의 긴장이 조금은 풀린듯하다.
쓰레기를 버리고 숨을 들이마시니 공기가 상쾌하다. 집에 가서 손을 씻고 아내를 보고 다시 웃어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담배가 없는 허전함보다 뿌듯함이 크게 느껴진다. 다행이다.

잠자리에 누우니 괜한 걱정이 느껴진다. 어제와 오늘은 가족과 함께였으니 잘 참을 수 있었는데 내일은 혼자다. 회사에서 나 혼자 담배를 참아야한다.

고민은 내일하자.. 머리를 비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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