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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학으로 쌍기사를 넘어 삼기사(3기사) 같은 사기사(4기사) 취득 후기 본문

노후대비 국가 자격증 취득기

독학으로 쌍기사를 넘어 삼기사(3기사) 같은 사기사(4기사) 취득 후기

Dollar Tree 2020. 12. 18. 21:13

직장인 독학으로 쌍기사를 넘어 삼기사(3기사) 같은 사기사(4기사) 자격증 취득 후기

제가 자격증에 관심을 가지고 준비를 한지 벌써 4년이 지났습니다.

노후 대비로 산업안전기사를 제일 처음 취득한 후 제 전공과 관련된 일반기계기사도 취득하였고, 그 후 1+1 부록처럼 느껴졌던 건설기계설비기사, 그리고 제일 최근에 취득한 가스기사까지 총 네 개의 기사자격증을 취득했네요.

처음 산업안전기사 자격증을 취득한 순간부터 노후대비가 조금은 이루어 졌다는 생각에 뿌듯함이 느껴졌는데, 내 욕심이 그런건지 아니면 노후대비라는 것이 그런건지 다시 조바심이 나더군요.

산업안전기사 취득 후기는 여기!

산업안전기사는 요즘 많이들 딴다던데 안전분야 경력도 없는 나의 노후 대비가 이 자격증 하나로 괜찮을까? 다른 자격증도 준비를 해야할까? 그렇다면 다른 자격증은 어떤게 좋을까? 몇 개의 자격증이 있어야 안심이 될까?

이런...끝없는 생각들이 머리 속에 이어지더군요. 합격의 기쁨과 안도감, 그리고 또 다시 자라나는 고민으로 몇 달을 놀다가 겨우 정신을 차리고 다시 도전한 자격증이 제 전공과 관련된 일반기계기사입니다.

당시 이직을 위한 전공과목 공부도 필요하고 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라는 생각으로 공부를 시작했었네요. 결과적으로는 두 목표 다 어느정도 이루게 된 고마운 자격증 공부였습니다. 게다가 실기시험을 준비하며 캐드를 배워두니 회사에서 써먹을 곳이 있어 일석삼조였습니다.

일반기계기사 취득 후기와 팁은 여기!

 

일반기계기사를 따고난 다음에는 건설기계기사 자격증을 취득하긴 했지만...원래는 다른 자격증을 바로 준비하고자 했어요. 가스나 전기기사 혹은 소방쪽으로 생각을 했지만 2018년 이직을 한 회사에서 그 해에 기사 자격증을 따면 자격증 취득 지원금을 준다기에 급하게 바로 딸 수 있는 건설기계설비기사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자격증은 취득했지만 바로 다른 회사로 이직하는 바람에 자격증 취득 지원금은 받질 못했어요 ㅋㅋ

건설기계설비기사 취득 후기와 팁은 여기!

그렇게 일반기계기사와 거의 동일한 건설기계설비기사 자격증을 따고 삼기사(3기사)를 땄다는 안도감, 그리고 두 번의 이직 후에 맘에 드는 회사에 들어왔다는 만족감에 그 다음 해는 완전히 놀아버렸습니다.

역시 노니까 기분이 좋더라고요. 유튜브와 넷플릭스와 운동으로 하루를 꽉 채우니 시간 가는줄도 몰랐습니다 ㅋㅋㅋ

하지만 제 성격상 좀 놀다보니 몸이 근질근질하고 다시 노후에 대한 걱정이 되살아나 자격증 세 개로는 안 되겠다는 불안함이 생겼습니다. 사실 일반기계기사는 선임 자격증도 아닌 것으로 알고 있는데다 스펙용 말고는 써먹을 곳이 마땅찮았는데, 건설기계설비기사는 일반기계기사보다 인지도가 낮다고 생각했거든요.

제 미래를 위해서는 뭔가 더 많은 자격증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올해인 2020년 초에 다시 시작하게 된 자격증이 가스기사 자격증이었어요.

가스기사 자격증은 2년 전 건설기계기사 자격증 취득 후 시간이 남을 때 필기만 합격해 둔 상태였기에 이번에 실기를 취득하고 마무리하려 했습니다.

올 봄, 우여곡절 끝에 가스기사 자격증을 최종 취득하게 되었을 때는 그래도 진짜 삼기사가 되었다는 생각에 조금은 마음에 안정이 생겼습니다.

가스기사 자격증 취득 후기는 여기!

안전, 기계, 가스 자격증이 하나씩 있으니 노후에 어디서 무슨 일이든 하며 생활을 해나갈 수 있겠지라는 자신도 생겼고요.

하지만 주변에 보니 대단한 분들도 너무 많이 보이고, 따고 싶은 든든한(?) 자격증도 많아서 제 맘이 완전히 편해질 때까지는 기사 자격증을 계속 취득할 예정입니다.

제가 노후대비를 완성하기 위하여 취득하고 싶은 기사자격증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전기기사

2. 소방설비기사 전기분야

3. 소방설비기사 기계분야

이렇게 세개의 자격증만 더 따면 그때부턴 맘편히 쉴 수 있을 것 같아요. 앞으로 일년에 하나씩을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는 시간에 쫓기지 않고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만큼 공부해서 에너지관리기사와 공조냉동기사 등의 자격증을 따고 싶다는 막연한 희망만 가지고 있고요^^

제 개인적인 희망사항은 이제 그만 얘기하고 제가 이 포스팅을 올리는 목적에 맞게 글을 마무리해야 겠네요.

노후대비를 위해 삼기사 같은 사기사가 된 후의 제 마음은 아무래도 자격증이 없을 때보단 많이 편해졌습니다. 예전에는 회사에서 무슨 일이 생겨 갑자기 직장이 없어지면 어떡하지 하는 막연한 불안감이 있었습니다. 원대한 사업에 대한 꿈은 전혀 없는 일개 회사원이었기에 아무리 제가 노력해도 제가 손쓸 수 없는 상황이 회사에 생긴다면 어떻게 할까 하는 불안함이었죠.

하지만 자격증을 하나하나 취득해 나가면서 이런 막연한 불안감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산업안전기사 자격증을 딴 뒤에는 만약 직장을 잃었을 때 전국 어디든 안전관리자가 필요하면 달려가서 일을 하며 가족들 먹여 살려야지...하는 마음이 생겼고, 일반기계기사 자격증과 건설기계설비기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에는 내 경력과 전공 관련 자격증을 스펙삼아 다른 회사에 취직할 수 있겠다는 희망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가스기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에는 앞으로 천연가스와 수소 관련 일자리가 많이 생길 수도 있을텐데 그 중에 하나가 분명 내 일자리일 거라는 기대감도 생겼습니다.

이렇게 자격증을 따며 제 본능적인 불안감이 해소 되었기에 노후대비 방향을 자격증 취득으로 잡은 것은 제 개인적인 성향에 맞는 신의 한수였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앞으로 선임자격증의 꽃이라고 들어온 전기기사 자격증 - 여기엔 이견이 있을 수 있겠지만 필자가 들어온 바로는 괜찮다기에 적었음 - 그리고 소방설비기사 자격증 두 개를 취득하고 나면 마음에 훨씬 안정감이 생길거라 생각합니다.

지금 노후대비로 고민하는 직장인 분들은 일단 자격증부터 취득하시기를 강추합니다. 우리나라는 미국같은 나라와는 다르게 2년에 한 번씩 갱신할 필요도 없고 평생 자격증이 유지되니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무슨 자격증을 따야될지 모르겠다면 전공관련 자격증부터 취득해보세요. 전공관련 자격증이 마땅치 않다면 일단 저처럼 산업안전기사부터 취득하시고요. 그것도 싫으시다면 정보처리기사로 시작해보세요.

그 어떤 자격증을 취득하더라도 미래를 위해 헛된 시간은 되지 않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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