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붓바람 공연 관람 후기

저는 문화생활을 잘 하진 않습니다.

유일한 문화생활이라면 구매한 VOD를 돌려보고 돌려보고 또 돌려보는 정도? 그리고 가~끔 영화를 보는 정도? 그 정도입니다만..이번에 가족들의 의견에 따라 근처 문화의 전당이라는 곳에서 하는 어린이 연극을 보러 가기로 했죠.

연극의 제목은 붓바람입니다.

연극 붓바람은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고 검색이 되는군요.

- 2010 김천 전국가족연극제 대상, 연출상, 연기상

- 2014 아시테지 서울 어린이 연극제 : 연출상, 연기상 수상

- 2014 영국 에딘버러 프린지 베스트 아시안 아츠어워드 수상

- 2014 프랑스 파리 '태양극장' 공연

- 2014 고마나루 전국 향토연극제 연출상 수상

- 2014 대한민국 연극대상 공연 BEST 7

- 2015 유럽투어 확정, 영국 에딘버러, 런던

- 생동감 넘치는 음악과 그림으로 채워지는 유기농 가족극

- 2008년 초연

- 극단 하땅세의 가족극

- 보는 내내 매력적인 곡선의 동양화와 다채로운 빛깔의 서양화가 눈 속 가득 채워지고, 맑은 실로폰 선율과 따스한 아코디언 선율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드는 연극

사실 보기 전에는 별 기대 없이 갔습니다... 하땅세 관계자님들 죄송 ㅠㅠ

하지만 보면 볼 수록 매력이 철철 넘치는 연극이더군요. 아이들이 좋아하고 어른들도 좋아하는 좋은 연극이었습니다.

내용은 제가 따로 적지 않고 저의 감상평만 적겠습니다.

1. 내용 자체가 재밌고 음악과 그림이 어우러져 무대가 꽉 찬 느낌을 받았습니다. 

2. 음악도 귀에 쏙쏙 들어오고 가사도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귀에 잘 전달되는 느낌이었습니다.

3. 배우들의 연기가 좋았습니다. (이 부분은 타지방 공연 시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므로 참고가 될만한지 모르겠네요.)

4. 무대장치를 통해 아이들의 탄성을 자아내는 부분도 좋았습니다.

중요한 부분만 적으면 이정도가 되겠군요. 

연극이 끝나고 난 후 연극장 입구 광장(?)에서 포토타임도 갖더군요. 공연하느라 지치고 힘들텐데 줄 서있는 가족들이 마지막까지 웃으며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배려하는 모습에서 다시 한 번 좋은 공연에 감사함을 느꼈고 만족감을 느꼈습니다.

좋은 공연으로 즐거운 주말을 보냈습니다.

붓바람을 개인적으로 강력추천합니다.

 

제 돈으로 공연 관람 후 적은 관람기입니다. 어~취한다. 칭따오 맥주 맛있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