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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아메리칸 보드카 American Vodka 구매 후기

Dollar Tree 2019. 1. 30. 00:48

안녕하세요.

며칠 전 제가 애정하는 코스트코(Costco)에서 구매한 아메리칸 보드카(American Vodka)에 관한 간단한 포스팅을 하려 합니다. 이 제품도 이름을 다양하게 부르시는 것 같던데.. 어메리칸 보드카, 어매리칸 보드카, 아매리칸 보드카라고 부르시던지 아니면 American Vodka를 American Vodca라고 부르시는 분들도 계시겠죠? ㅋㅋ

Vodca, Bodka, Bodca 전부 아닙니다. Vodka입니다.

저는 코스트코 가는 것을 정말 좋아합니다. 보면 볼 수록 재미있고 저렴한 제품들을 대량으로 팔고 있기 때문이지요.

막상 사고 나서 더 먹지 못하거나 다 소비하지 못하고 버릴 때가 있지만...그래도 가격이 싸고 제품이 제 맘에 들어서 정말 자주 가는 편이에요.

최근에 저 혼자 코스트코에 갈 일이 있었는데, 그때 그동안 눈치가 보여 구매할 수 없었던 아메리칸 보드카를 큰 맘먹고 구매한 후 방에 숨겨두었습니다.

바로 이 술입니다.

가격은 2019년 1월 기준 12,000원 정도이고 용량은 1.75리터 입니다.

무시무시한 용량이라...다른 블로거의 리뷰를 보고 살까말까...내가 과연 이걸 언제 다 먹을 수 있을까..

가족들이 이 병을 발견하면 버리지는 않을까... 고민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이 술을 마셔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지 벌써 몇 년이 지났고 나중에 남는다면 주변 동료들에게 나눠주면 된다는 생각으로 과감하게 그리고 몰래 구매하였습니다.

보드카는 전분이나 설탕을 함유한 어떠한 작물로도 만들 수 있는 술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옥수수나 밀, 그리고 수수나 호밀 등으로 만든 제품이 많다고 하며, 밀과 호밀로 만든 보드카를 좋게 평가한다고 하는군요.

저는 술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이 없기 때문에 그냥 맛만 본 후기를 남기려 합니다.

조금 자세히 병을 살펴보면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구매 후 개봉을 하기 전 병에 적힌 정보를 보니

- 알콜 도수 : 40%

- 용량 : 1.75리터

- 정제횟수 : 6번, 정제를 많이 할 수록 좋다고 하는데 저는 저런거 잘 모릅니다.

- 커클랜드 아메리칸 보드카는 뛰어나게 부드럽고 달콤한 끝맛을 자랑함

이라고 나와있군요.

저는 술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일단 따서 원액을 마셔보았습니다.

제가 느끼기에.. 알콜향이 나면서 그 외 특별한 향이 따로 느껴지지는 않는 느낌입니다만, 중국 고량주를 먹을 때의 목이 뜨겁다던지 입이 화끈해지는 느낌은 전혀 없었습니다.

도수는 40도나 되지만 자극적이거나 너무 강한 느낌이 없다는 것이 병에 쓰여진 부드럽고 달콤한 끝맛을 의미하는 것인지 모르겠군요.

술을 싫어하지 않는 사람으로써 느끼기에 나쁘지 않음 첫인상입니다.

술은 어쨌든 취하려고 마시는 것이니 알콜 향이 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소주 싫어하시는 분들은 아마 이 술도 싫어하실지도 ㅋㅋ

하지만 아무래도 도수가 높고 원액으로만 마실 수는 없기에 제 나름대로 칵테일을 만들어 보고 싶어서 인터넷을 뒤져보니 쥬스랑 섞으라는 말이 많더군요. 요즘 제가 다이어트 중이어서원푸드 다이어트로 라면만 먹고 있습니다. 젠장

설탕이 들어가지 않은 제품을 찾다보니 코스트코에 좋은 제품이 눈에 띄더군요.

바로 솔리몬 스퀴즈드 레몬(Solimon lemon exprimido)입니다. 레몬만 짜낸 즙을 담은 제품이며, 1리터 병 두 개를 함께 만원 정도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얼른 들고와서 맛을 보니 진짜 레몬즙이네요. 너무 신 레몬즙입니다ㅠㅠ 진짜 너무너무 셔요. 성분을 보니 레몬주스 99.97%네요.

두 제품은 단독으로 절대 먹지 마시길 바랍니다.

암튼 솔리몬 스퀴즈드 레몬을 사와서 1대 1로 섞어 마셔봤습니다.

생각보다 레몬향이 세군요...그래서 보드카와 레몬쥬스를 2대 1로 섞어 보니 그때부터 제가 원하던 맛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보드카의 알콜향을 줄여주며 레몬의 향도 감미가 되고, 마시면 술이라는 느낌이 들면서 소량으로 취할 수 있는 술이 나왔어요.

소주는 맛 없고(개인적인 생각임) 맥주는 맛있는데 배부르잖아요. 화장실도 너무 자주 가게 되고...

암튼 이번 포스팅의 결론입니다.

1. 아메리칸 보드카는 끝 맛이 부드럽고 맛있지만 소주를 싫어하거나 알콜향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비추

2. 솔리몬 스퀴즈드 레몬은 시다.

3. 둘이 섞어 마실 때 보드카:레몬즙=2:1 정도면 나한테 적당하다. 그러니 술을 제조하여 바쳐라...

4. 둘 다 시원하게 하여 마시면 맛이 더 좋다.

5. 저렇게 섞어도 독하다면 시원한 탄산수를 넣어도 어울릴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렇습니다^^

과도한 음주는 뇌졸중, 기억력 손상이나 치매를 유발합니다. 임신 중 음주는 기형아 출생 위험을 높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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